[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장바닥에 회계자료를 은닉하는 등 분식회계와 관련된 증거 은폐 정황이 드러나면서 급락세다.
8일 오전 9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5.11%(1만6천500원) 하락한 30만6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전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회계자료들이 이 회사 공장바닥에 은닉된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보안담당 직원이 증거인멸 실무를 담당한 것으로 보고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 직원을 비롯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장 마루 바닥을 뜯어 자료들을 묻은 뒤 다시 덮는 공사를 해 증거들을 숨겼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이 직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 심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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