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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물적분할 주총 강행 시도…노사간 일촉즉발 대치


주총 진입 시도에 가로막혀, 강제진입시 노조 총파업 예고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현대중공업이 31일 물적분할을 위한 주주총회를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하면서 노사 간 일촉즉발의 대치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 우호주주와 주총준비요원, 질서유지요원 등 500여명이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한마음회관 주총장 입구에 도착해 진입을 시도했다. 용역을 대동한 현대중공업 최헌 상무는 한마음회관에서 노조의 철수를 요구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들의 주총 반대 집회 모습 [사진=뉴시스]
현대중공업 노조들의 주총 반대 집회 모습 [사진=뉴시스]

하지만 노조 조합원들은 이에 반발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노동자들은 "노동자 다 죽이는 물적분할 결사반대한다", "노동자 죽이는 물적분할 반대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현재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조합원 수천 명은 한마음회관 광장에 모여 농성장 침탈에 대비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공권력 투입 시 현대중 노조, 현대차 노조, 대우조선해양 노조 등과 연대 총파업에 들어갈 태세다. 노조원 2천여명은 한마음회관 입구에서 밤샘농성을 벌였다.

회사는 사내 보안요원과 경비용역업체 직원 등 1천여명을 확보하고 전날 경찰에 경비원 배치신고를 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각 지방경찰청의 협조를 얻어 64개 중대 규모의 기동대원 4천200여명을 한마음회관과 회사 주변에 배치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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