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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의 음악앨범' 김고은X정해인, 쿵짝 맞는 '도깨비' 커플의 재회(종합)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감성멜로 장인 정지우 감독이 만들고, '대세' 정해인과 김고은이 결합한 레트로 감성멜로 '유열의 음악앨범'이 8월 찾아온다.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 제작 무비락, 정지우 필름, 필름 봉옥)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음악처럼 우연히 만난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마주처나가는 과정을 그린 레트로 감성 멜로 영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제작보고회에서 정해인과 김고은은 서로에 대한 가슴 설레는 첫 인상부터 쿵짝이 잘 맞는 완벽 호흡, 그리고 감성을 두드리는 현실 멜로 시나리오에 대한 만족감 등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정해인은 "시나리오가 감성을 자극했다. 여기에 김고은이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같이 하고 싶었다"라고 작품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김고은은 "정지우 감독님 연출에 정해인 출연이라는 말을 듣고 망설임 없이 결정했다"라며 "시나리오가 잔잔한 데 그 안에 굉장히 큰 힘이 있어 좋았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도깨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정해인은 김고은의 첫 사랑 야구부 오빠로 잠깐 등장, 제대로 신 스틸러로 활약했다.

정해인은 김고은과 첫 만남을 묻는 질문에 "떨렸다.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라고 했고, 김고은은 "영상통화로 처음 만났다. 오랜 만이에요라고 했다"라며 "정말 반가웠다"고 전했다. 이어 김고은은 "'도깨비'에서는 일방적인 짝사랑이었는데 이번은 아니다"라며 "그때보다 자존감이 좀 높아져서 흐뭇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에서 김고은은 돌아가신 엄마가 남긴 제과점을 지키고 있는 미수 역을 맡았다. 정해인은 '음악앨범' DJ가 바뀌던 날 우연히 들른 제과점에서 만난 미수를 좋아하게 된 현우 역을 맡았다. 영화는 1994년 10월 '유열의 음악앨범' 첫방송과 함께 시작된 인연이 우연처럼 어긋나면서 애틋하게 사랑하고 헤어졌던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정지우 감독은 "휴대폰이 없던 시절의 애틋한 멜로물을 그리고 싶었다"라며 "김고은이 어느새 '은교'의 호기심 많던 소녀는 없고 고민이 많은 어른이 됐더라. 그래서 김고은이 나오면 좋겠다 생각했다. 정해인은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 전부터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운 좋게 두 사람이 한 영화에 나오게 되 좋았다"라고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라디오는 오픈스튜디오에서 보이는 라디오로 환경이 점차 바뀌지만 정말 중요한 건 그대로 남아있다. 현우의 미수 역시 라디오처럼 조금씩 변하지만 근본적인 마음은 여전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목을 '유열의 음악앨범'으로 정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멜로영화답게 두 사람의 감정에 집중한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멜로 감성을 풍부하게 엿보였던 두 사람인 만큼 과연 이 영화에서 어떤 폭발적인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정해인은 "김고은의 눈은 오묘한 매력이 있다"고 했고, 김고은은 "정해인의 미소는 천만불짜리"라고 치켜세웠다.

정지우 감독은 "두 사람이 한 프레임에 들어와 국어책만 읽어도 재미있을 것 같았다"라며 "두 사람이 모이기만 하면 즐겁고 재미있었다"고 화기애애한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지극히 현실적인 영화예요. 90년대를 살았던 두 남녀에게도 힘든 순간이 많이 있었지만 서로를 보듬어주고 위대한 사람이라고 말해주죠. 그게 우리 영화가 주는 가장 큰 울림이자 감동인 것 같아요."(정해인)

'유열의 음악앨범'은 8월 중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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