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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저리' 안재욱 "음주운전 물의, 죄송하고 부끄러워…보답하겠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안재욱이 '음주운전 물의' 후 연극으로 복귀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안재욱은 16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미저리' 프레스콜에서 "많이 죄송스럽고 부끄럽기도 해서, 일을 쉴까 생각했다. 그런데 연기 외에는 제가 달리 할 줄 아는 재주가 없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성실한 모습으로 보답을 해야 하는데, 숨어있고 피해있는 것처럼 하루하루 임하면 안 될 것 같더라. 너무 이르다며 질타도 받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어떤 방법이든 기회가 된다면 보답을 해아 한다고 생각했다"고 복귀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또 안재욱은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기회, 설 수 있는 무대가 없다면 끝이지 않나. 이렇게 주어진 기회에 대해 소중하게 생각하고 준비를 많이 했다"며 "학교 다닐 때보다 더 많이 연습한다는 말을 할 정도로 연습실에서 내내 살았다. 이제 시작했는데 공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또 살면서 보답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안재욱은 지난 2월 전주에서 서울로 향하는 길에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안재욱 측은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히며 출연작에서 하차 후 자숙의 뜻을 전했다.

이후 안재욱은 지난 5월 연극 '미저리' 출연 소식을 알렸다. 당시 안재욱은 "모든 관계자들,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들께 죄송한 마음 뿐이다. 스스로의 잘못을 반성한다. 이번을 계기로 무대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성실한 연기로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연극 '미저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폴 셀던을 향한 열성팬 애니 윌크스의 광적인 집착을 긴박감 넘치게 보여주며 심리적 공포와 긴장감을 그려낸다. 안재욱은 김상중과 함께 폴 셀던 역을 맡았다. 오는 9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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