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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요한' 지성이 남긴 유종의 미…대체 불가 배우의 저력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의사 요한'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성은 지난 7일 종영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에서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차요한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성의 강렬한 연기와 성실함, 그리고 진정성은 왜 그를 '대체불가 배우'라 부르는지를 재확인시켰다.

차요한은 선천성 무통각증을 앓고 있는 의사다. 통증을 못 느끼는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라는 설정은 방영 전부터 흥미를 자아냈다. 더구나 '대상 배우' 지성이 '뉴하트' 이후 다시 의학 드라마로 돌아온다는 소식은 드라마 팬들의 큰 기대를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의사 요한' 속 지성은 노련하고 신선했다. 외형적인 스타일은 단순했지만 직접적으로 감정적인 표현이 많지 않은 차요한을 지성은 완벽하게 품고 표현했다. 자신은 통증을 못느껴도 환자가 느끼는 고통을 온전히 알고 치료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의료인들의 본질적 고민과 사명을 여과없이 전해 감동을 안겼다. 또 든든함과 진심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직접적인 대사나 뿜어내는 표현 없이 인물이 지닌 감정과 메시지를 전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진화를 알렸다.

촬영 현장에서 지성은 홀로 있을 때는 눈을 감고 대사와 감정을 끊임없이 체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조수원 감독을 비롯해 현장의 배우들과도 소통하며 드라마를 만들어갔다. 스스로만 빛내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빛나는 드라마를 지향한 지성의 노력이 있었기에 다른 배우들도 즐겁게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미소 짓는 차요한의 모습과 "누군가의 고통을 알아주고 나누는 것. 이것이 삶이 끝나야 사라질 고통에 대한 나의 마지막 처방이다"라는 지성의 내래이션으로 '의사 요한'은 막을 내렸다. 이 대사에는 '의사 요한'으로 전하고자 한 시작과 끝이 모두 담겨있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다시 한번 지성의 연기력을 극찬하며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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