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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루시아 22점, 흥국생명 4연승 신바람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연승을 4경기째로 늘렸다.

흥국생명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13)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이로써 4연승으로 내달리며 10승 6패가 됐다.

승점33으로 1위 현대건설(12승 3패)와 승점 차는 없앴다. 승수에서 앞선 현대건설이 선두를 유지했고 흥국생명도 2위를 지켰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2연패를 당하면서 4승 12패(승점12)로 최하위(6위)에 머물렀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흥국생명은 루시아(아르헨티나)가 주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대표팀 차출로 전날 귀국해 소속팀에 합류한 이재영과 김해란이 뻐졌으나 하루 전(12일) 팀으로 돌아온 루시아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2점을 올리며 공격 물꼬를 제대로 텄다. 이한비와 김미연도 각각 12, 10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역시 대표팀 차출 후 복귀한 김지수, 김희진, 표승주가 결장한 IBK기업은행은 세 선수 빈 자리를 뼈저리게 느꼈다. 어나이(미국)와 김주향이 각각 16, 8점씩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흥국생명 기세를 꺾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기선제압했다. 1세트 중반까지 루시아와 이한비를 앞세워 16-12로 리드했다.

IBK기업은행도 쉽게 주저앉지 않았다. 어나이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세트 후반 어나이의 서브 득점으로 19-19을 만들며 균형을 맞췄다.

흥국생명도 서브로 맞불을 놨다. 루시아의 공격과 이한비의 서브 에이스로 22-20으로 다시 도망갔다. 24-21에서는 원 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박현주가 서브 득점을 올려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흥국생명은 2세트도 가져왔다. 세트 초반부터 루시아와 이한비 쌍포로 점수를 쌓았고 여기에 김미연 공격도 가세했다.

IBK기업은행은 세트 중반 이후 다시 추격에 나섰지만 흥국생명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고 점수 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이날 마지막 세트가 된 3세트에서는 공격 고삐를 더욱 바짝 댕겼다. 세트 초반부터 베테랑 미들 블로커(센터) 김세영의 연속 블로킹과 루시아의 득점이 연달아 나오며 9-2로 치고 나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신인 박효주는 1세트에 이어 3세트 다시 한 번 원 포인트 서버로 나와 득점에 성공했고 흥국생명은 18-8까지 달아났다. 한편 V리그는 휴식기를 마치고 이날 경기부터 4라운드 일정을 재개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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