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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강아지 같은 하이에나…반려동물 된 사연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전북 익산에는 강아지 같지 않은 애완동물이 있다. 생김새가 남다른 이 동물의 정체는 다름 아닌 하이에나. 마치 강아지처럼 사람을 따르며 산책하고 일반 가정집에서 함께 산다.

하이애나는 어떻게 인간과 한 식구가 됐을까. 하이에나 호수(암컷, 6개월)는 진돗개만한 크기로 위압감을 줄 만한 덩치이지만 행동은 온순한 강아지와 다를 바 없다. '안녕' 하면 고개를 까딱하고 하지 말라면 하던 행동도 멈춘다.

'세상에 이런 일이'의 한 장면 [SBS 캡쳐]
'세상에 이런 일이'의 한 장면 [SBS 캡쳐]

하이에나가 반려동물이된 데는 이유가 있다. 주인은 "어느날 잠을 자고 있는데 하이에나 장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 그래서 농장에 가보니 새끼 두 마리를 낳았던 것.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 마리는 품지 않고 버린 상태였는데 그 녀석이 바로 호수였다. 저체온에 살기 힘든 상태인 호수를 데려와서 키우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연악하게 태어난 부모에게 버립받은 호수를 거둬서 지극정성으로 키우자 건강을 되찾고 진짜 가족이 됐다. 이름이 호수인 이유는 "눈을 가만히 보면 호수 같아서"란다.

화목한 한 가족이 됐지만 언제나 함께 살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전문가는 "암컷 하이에나는 크면 표범만 해진다. 이별을 서서히 준비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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