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포트] 이마트, 온라인 매출확대…턴어라운드 기대-하나금투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이마트에 대해 코로나19 사태에도 기존점 매출이 소폭 감소하는 데 그치고 있다며 앞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천원은 모두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2월 이마트 할인점 기존점 매출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지난 2015년 메르스 당시 기존점 매출이 전년보다 6% 빠진 걸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놀라운 수치"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매출 확대가 오프라인 점포 효율화에 기여하고 있고, 생필품 수요 증가가 온라인 공급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 트래픽 재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전년도 빅베스와 구조조정 효과로 올해 이마트 연결 영업이익은 500억원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빨라야 2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면서 실적 회복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베이가 이베이코리아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사안은 이마트에게 우호적인 이슈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시장 재편에 따른 '역마진' 마케팅 경쟁 완화는 이마트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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