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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이스라엘 파운드리 인수, 中 때문에 무산


타워 세미컨덕터에 약 4700억 위약금 지불해야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중 갈등 속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이스라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인수가 중국 당국의 벽에 막혀 무산됐다.

인텔 로고 [사진=인텔]
인텔 로고 [사진=인텔]

인텔은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파운드리 업체 타워 세미컨덕터 인수를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해 2월 54억달러(약 7조2천억원)에 타워반도체를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타워 세미컨덕터는 반도체와 집적회로를 생산하는 이스라엘 업체로 미국 캘리포니아·텍사스, 일본에 생산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인텔은 결국 중국 반독점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결국 상호 간의 합의 끝에 계약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올해 1분기 중 타워세미컨덕터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중국 당국의 허가가 늦어져 인수 시점을 늦췄다. 하지만 결국 중국 당국이 거래 승인 마지막날인 이날까지 승인하지 않아 인수가 무산된 것이다.

반도체 업계 기업결합은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 반도체 이해 당사국 반독점 기관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계약이 해지됨에 따라 인텔은 타워 세미컨덕터에 3억 5천300만달러(약 4천721억원)의 위약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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