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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게임', 10대들의 오징어게임…시즌2 갑니까?


박소연 감독 "열린 결말 다양한 해석, 시즌2 논의 無"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피라미드 게임'이 '10대들의 오징어게임'이라 불리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탄탄한 스토리에 작품에 출연한 신인 배우들도 라이징 스타 반열에 오르면서 벌써부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티빙 '피라미드 게임'은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렸다.

'피라미드 게임' 티저 포스터. [사진=티빙]
'피라미드 게임' 티저 포스터. [사진=티빙]

'피라미드 게임'은 신예 배우들을 주연으로 파격 발탁하고도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글로벌 반향도 뜨겁다. '피라미드게임'은 최근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에 K콘텐츠 중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영국 BBC는 "'피라미드 게임'은 아픈 현실을 보여주는 새로운 '오징어 게임'"이라며 작품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를 분석했다.

박소연 감독은 "'제2의 오징어게임'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줘서 감사하다. ''피라미드게임'이 타 문화에서 접할 수 없었던 소재를 펼쳐내서 호감도를 보여주는 것 같다"라며 "인물 중심의 스토리 극화다. 배우들의 캐릭터 표현이 잘 보여진 것 같다"고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2학년 5반 스스로가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전쟁에 마침표를 찍으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다만 마지막 장면에서 학교에 쌍둥이가 전학을 오고 이들이 게임을 부활시키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여운을 남긴 결말에 시즌2를 의도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박 감독은 "그 부분은 수미상관식 표현일 뿐 새로운 학교폭력이 시작된다는 암시는 아니었다"라며 "수지가 피라미드게임을 부셔버리지만 우리나라 어느 곳곳에 이런 것들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쌍둥이 표현으로 한 것이다. 그 마침표로 수지를 정의로 표현한 것"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도 저마다 결말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함께 시즌2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성수지 역으로 작품을 이끈 김지연은 "시즌2에 대한 얘기는 전혀 나온 적은 없었다. 저도 대본 보고 혼자 '열린 결말이네' 했다. 해석이 다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힘든 과정을 겪어왔는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았었다"며 "수지가 더 이상 힘든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만약에 시즌2를 하게 되면 어떤 내용을 풀 수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피라미드 게임을 주도했던 장다아는 정신병동에 갇히는 결말을 맞았던 터. 장다아는 "시즌2가 나오게 된다면 하린이는 정신병동에서 탈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웃으며 "시즌2가 나온다면 출연하지 않더라도 시즌2를 애청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나언은 "10부 대본 받았을 때 뭔가 있을 것처럼 끝나서 여쭤봤었는데 감독님께서 그때는 없다고 하셨었다. 시즌2를 원하는 팬분들이 많아서 저도 개인적으로는 원하고 있다"며 "다들 원하는 느낌인 것 같다. 애정이 가는 작품이다 보니까 또 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박 감독 역시 "시즌2 기획을 가지고 만든 작품은 아니다. 논의된 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은 티빙에서 전편 공개됐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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