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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해서 만 보 걷는데 왜 아프죠?" [귀하신 몸]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만 보 걷기 적금, 만 보 걷기 챌린지 등 만 보 걷기의 인기는 여전하다. 하지만 만 보를 걷는 것이 꼭 건강에 좋은 건 아니다.

만 보 걷기 적금, 만 보 걷기 챌린지 등 만 보 걷기의 인기는 여전하다. 하지만 만 보를 걷는 것이 꼭 건강에 좋은 건 아니다. [사진=EBS]
만 보 걷기 적금, 만 보 걷기 챌린지 등 만 보 걷기의 인기는 여전하다. 하지만 만 보를 걷는 것이 꼭 건강에 좋은 건 아니다. [사진=EBS]

위암 수술을 받고 걷기 운동으로 건강을 되찾았다는 70대 남성은 하루에 만 보는 거뜬하게 걷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주변에서 굽은 허리와 종종걸음을 지적받기도 하고, 무리하게 걷고 나면 무릎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한 60대 여성은 걷기 지도자 자격증까지 보유할 정도로 한때 걷기의 달인이었다. 제주 올레길 23코스 완보, 만 보 걷기 100일 챌린지까지 달성했다. 하지만 최근 발부터 무릎까지 이어지는 통증에 좀처럼 걷지 못하는 상태가 됐다.

원주시 치악산 둘레길 코스 중 한가터길을 점령한 맨발 걷기 마니아인 50대 남성은 직장에 생긴 염증으로 3년간 7번의 수술을 받고 몸무게가 10kg이나 늘어난 후부터 맨발 걷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런 걷기 운동으로 체중이 돌아왔으나, 그는 무슨 이유에선지 걸으면 허리가 아프게 됐다.

잘못된 보행 자세와 습관은 허리, 무릎, 발 등의 통증을 불러온다. [사진=EBS]
잘못된 보행 자세와 습관은 허리, 무릎, 발 등의 통증을 불러온다. [사진=EBS]

이들이 아픈 이유는 잘못된 보행 자세와 습관 때문이었으며, 하루빨리 보행 교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렇듯 건강을 위해 하는 만 보 걷기, 맨발 걷기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특히 '매일 만 보를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주장에 대해선 의학적인 근거나 입증된 바는 미비한 것이 현실이다.

하루 걸음 수와 만성질환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을 비롯한 심혈관 질환 예방에는 7000~8000보가 적당했고, 그 이상을 걸어도 개선 효과는 동일했다.

또 맨발 걷기는 지압 효과와 발의 감각을 살리는 데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당뇨 환자의 경우 상처를 입게 되면 궤양으로 번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오는 30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되는 EBS '귀하신 몸' '만 보를 걷는 당신이 아픈 이유, 2주 보행 교정 프로젝트' 편에서는 김진구 정형외과 교수, 송영민 자세 전문가와 함께 바르게 서는 자세부터 자세 교정 방법 그리고 걷기에 필수적인 특별 운동법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사진=EBS]
오는 30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되는 EBS '귀하신 몸' '만 보를 걷는 당신이 아픈 이유, 2주 보행 교정 프로젝트' 편에서는 김진구 정형외과 교수, 송영민 자세 전문가와 함께 바르게 서는 자세부터 자세 교정 방법 그리고 걷기에 필수적인 특별 운동법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사진=EBS]

그럼 잘 걷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오는 30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되는 EBS '귀하신 몸' '만 보를 걷는 당신이 아픈 이유, 2주 보행 교정 프로젝트' 편에서는 김진구 정형외과 교수, 송영민 자세 전문가와 함께 바르게 서는 자세부터 자세 교정 방법 그리고 걷기에 필수적인 특별 운동법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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