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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故 박보람 향한 먹먹한 추모 "거기 가선 애쓰지마라"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로이킴이 故 박보람을 추모했다.

로이킴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름 같던 봄날 사이로 세상이 너와 함께 울더라. 슬픔보다 한참 더 거대한 감정이라 외려 난 눈물이 나지 않더라"라며 "그래서 난 일부러 더 내 일상 그대로 살았고 그제서야 너를 보러 가는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더라. 그리고 너를 보고도 눈물이 나지 않더라"라는 글을 적었다.

가수 로이킴이 고 박보람을 추모했다. [사진=로이킴 인스타그램]
가수 로이킴이 고 박보람을 추모했다. [사진=로이킴 인스타그램]

이어 "그리고 너를 보내 주고 나서야 해가 뜨더라. 잘 갔나 보다. 거기 가선 아프지마라. 거기 가선 애쓰지마라"라며 "너가 가장 기분 좋을 때 감사함 가득했던 그 미소만 꼭 머금고 살아라. 난 이렇게 돌로 살다 철저하게 하던대로 살다가 거기 가면 그때 널 다시만나 울련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로이킴은 박보람이 생일 케이크를 앞에 두고 환하게 웃는 영상과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같이 찍은 사진을 게쟀다. 이어 댓글에 "내가 기억하고 싶어서”라고 덧붙이며 고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故 박보람은 지난 11일 밤 9시 55분께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지인의 주거지에서 여성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의식이 없는 채로 병원에 이송돼 밤 11시 17분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인을 밝히기 위해 15일 부검을 진행했으나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17일 진행된 故 박보람의 발인식에는 엠넷 '슈퍼스타K2'로 인연을 맺었던 허각, 강승윤, 로이킴, 박재정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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