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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현주엽 갑질 논란 다룬다…"음해"vs"탄원서 내용 사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실화탐사대'가 현주엽 휘문고 감독의 갑질 논란을 다룬다.

18일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는 현주엽 휘문고 감독 논란을 집중 취재했다.

'실화탐사대'가 현주엽 갑질 의혹을 다룬다. [사진=MBC]
'실화탐사대'가 현주엽 갑질 의혹을 다룬다. [사진=MBC]

1990년대 대한민국을 농구 열풍으로 이끌었던 농구스타 현주엽 휘문고 감독은 현재 불미스러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월 서울시교육청에 현주엽 감독에 대한 휘문고 농구부원 학부모의 탄원서가 접수된 것.

현주엽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모교인 휘문고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했다. 현 감독이 농구부를 맡은 지 약 5개월 째로, '먹방'과 유튜브 촬영 등으로 훈련과 연습에 자주 불참했고 훈련과 연습 경기를 거른 적이 있다는 학부모의 탄원이 제기돼 근무 태만 논란에 휘말렸다.

탄원서에는 △고등학교 농구부 파행운영 △현 감독에 대한 겸직 특혜 △현 감독의 갑질·학생차별·따돌림·언어폭력 △채용 과정에서의 부적절성 등의 문제가 현 감독 부임 이후 나타났다는 주장이 담겼다. 또한 보조 코치로 자신의 고교 선배를 선임했는데 해당 코치가 과거 휘문고 농구부 면접에서 탈락한 '부적격자'라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또 다른 휘문고 학부모들은 교육청에 제출된 탄원서 내용은 사실이 아닐뿐 아니라, 현주엽의 방송활동 겸업 역시 학부모들의 동의를 받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휘문고 농구부 전원인 9명의 학부모를 한 자리에서 만났다. 농구부 학부모 대표에 따르면 교육청에 제출된 탄원서는 누군가 현 감독을 음해하기 위해 학부모를 사칭해서 제기했다는 것.

그러나 학부모 단체 만남 이후 한 학부모가 '실화탐사대' 제작진에게 조심스럽게 만남을 제안해 왔다. 바로 본인이 탄원서를 쓴 당사자라며 탄원서 내용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실화탐사대' 측은 "제작진이 현주엽 감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증언해 줄 제보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현주엽 휘문고 감독의 근무 태만과 특혜 논란 등과 관련해 지난 15일부터 고강도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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