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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장남 사내이사로"…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 임시 주총 소집


경영권 분쟁 재점화…현 경영진도 사내이사 진입 노려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경영권을 두고 아워홈 오너가 '남매 갈등'이 재점화된 가운데,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아워홈 CI. [사진=아워홈]
아워홈 CI. [사진=아워홈]

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구 전 부회장은 사내이사 선임을 위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청구한 안건에는 지난 주총에서 선임이 불발된 구 전 부회장의 장남 구재모씨와 전 중국남경법인장 황광일 씨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로 구본성 본인 선임의 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 주총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17일 열린 아워홈 주총에서 고 구자학 회장의 장녀 구미현씨와 그의 남편 이영렬씨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가결된 바 있다. 구미현씨는 그동안 아워홈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이번 주총에서 구 전 부회장과 손을 잡아 이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현재 아워홈을 이끄는 구지은 부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선임안은 부결됐다.

자본금 10억원 이상 기업은 사내이사가 최소 3인이어야 하기에 아워홈은 이번 임시 주총에서 신규 사내이사를 선임해야 한다. 구지은 부회장 측도 임시 주총에서 사내이사 진입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워홈은 구자학 전 회장의 1남 3녀가 전체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으로 지분 38.6%를, 막내인 구지은 부회장은 20.67%, 장녀인 구미현씨는 19.28%, 차녀인 구명진씨는 19.6%를 갖고 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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