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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케이 측 "섬망 증세로 마약 자수…필로폰 등 검출 없어"[공식]


[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래퍼 식케이(30·권민식) 측이 '마약 자수' 당시 식케이가 필로폰 등을 투약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식케이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담은 29일 공식입장을 내고 "의뢰인(식케이)은 군 복무 중 입은 어깨회전근개 부상 치료를 위해 2024년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입원해 전신마취를 동반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수 식케이가 지난해 10월 서울 성수동 버버리 성수 로즈 팝업스토어에서 열린 행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가수 식케이가 지난해 10월 서울 성수동 버버리 성수 로즈 팝업스토어에서 열린 행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어 "의뢰인은 퇴원할 때까지 수면제를 처방받았음에도 수면장애가 계속됐고, 퇴원 이후에도 간병을 위해 가족과 함께 있던 중 1월 19일 아침 무렵 섬망증세가 나타나 집을 나서게 됐다"며 "의뢰인은 서울지방보훈청 인근 근무 경찰관에게 '마약 투약 사실이 있다'며 자수 의사를 밝혔다. 지구대를 거쳐 서울용산경찰서에서 임의동행 상태로 조사를 받고 훈방되어 귀가한 사실이 있다"고 자수 당일의 상황을 전했다.

식케이 측은 필로폰 양성 반응이 검출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세담은 "용산경찰서 소변 시료에서는 현재 언론에 언급되는 필로폰 등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출석 당시인 19일에는 종류를 막론하고 마약을 투약한 상황이 아니었다"며 "수사과정에서 제출한 의뢰인의 모발검사결과에서도 필로폰 성분이 검출된 사실이 없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의뢰인은 서울용산경찰서에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로 수사를 받았고, 기사에 언급된 바와 같이 위 사건은 서울서부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다. 의뢰인은 대마 단순 소지, 흡연 혐의를 자수했으며, 해당 혐의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며 "대마를 소지하고 흡연한 시점은 서울용산경찰서에 출석한 때가 아니라 앞서 말씀드린 어깨회전근개 수술 이전"이라고 부연했다.

세담은 끝으로 "의뢰인은 아티스트라는 직업의 특성상 보도로 인해 명예가 실추되면 이를 회복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며 "이 사건의 실체가 밝혀질 때까지 언론사 기자분들께서는 추측성 보도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배려하여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식케이는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경찰에게 마약 투약을 자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식케이는 자수 당시 "여기가 경찰서냐"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8일 식케이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식케이는 2022년 7월 하이어뮤직과 계약 종료 이후 지난해 5월 신생 레이블 KC를 설립했다. 다음달 4일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2024' 무대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박정민 기자(pjm83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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