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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네' 김용림 "고됐던 시집살이…故남일우로 견뎌"


[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배우 김용림이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고(故) 남일우와 고부갈등에 관련된 이야기를 전한다.

29일(월) 저녁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81화에서는 '복길이' 김지영의 '찐' 시어머니 김용림과 시농제(풍년 기원제) 맞이 초대 가수와의 만남이 방송된다.

배우 김용림이 29일 저녁 방송될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81화에서 고부관계와 故 남일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사진=tvN STORY]
배우 김용림이 29일 저녁 방송될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81화에서 고부관계와 故 남일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사진=tvN STORY]

김용건과 임호는 김용림에게 대접할 저녁거리를 고민하던 중, 김용림의 친아들이자 '전원일기' 영남 역 남성진에게 SOS 전화를 건다. 김용림이 향신료를 좋아한다는 남성진의 조언으로 다복한 분위기 속에서 태국식 푸팟퐁 커리와 청국장을 준비한다.

김용건은 아들 남성진에게 전화했냐는 김용림의 질문에 "성진이한테 안 했어. 영남이한테 했어"라고 답하며 너스레를 떤다. 김용림은 이에 "그래 용건 씨 아들인데 내가 무슨 자격으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청국장을 본 김용림은 며느리 김지영이 청국장을 잘 끓인다며 남다른 사랑을 보인다. 김수미가 행복한 고부관계 비법을 묻자 김용림은 자신의 고된 시집살이 때문이라고 답한다. "얘(남성진)는 내 아들이 아니라 김지영의 남편"이라고 생각하는 게 마음가짐이라고.

또한 자신이 시집살이를 견딘 건 언제나 자신의 편이었던 남편 남일우의 현명한 대처 덕분이었다고 전해 이목을 모은다. 연애 시절 말보다 행동으로 진심 어린 사랑을 표했던 시절과 함께 남일우가 보름달을 보고 "같이 앉아서 항상 저 달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김용림에게 마음을 전한 낭만적인 프러포즈를 떠올리며 추억에 잠긴다.

김용림, 김지영이 각각 회장님네 방문한 이후 향년 85세의 나이로 별세한 배우 남일우의 따듯한 마음이 담긴 일화가 담긴 예고편이 공개돼 네티즌들도 "진심으로 명복을 빕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평생 행복하셨을 거예요", "별세하시기 전에 촬영한 것 같네요. 오히려 더 뜻깊은 영상이라 생각됩니다" 라고 반응해 뭉클함을 더했다.

이어 60년 넘게 연기에 헌신한 김용림의 이야기도 계속된다. 80년대 노주현·윤여정·이덕화와 함께한 '사랑과 야망' 촬영 중 뺨을 때리는 장면에서 7번 NG가 나버린 고난의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아울러 드라마 '후회합니다'에서 주인공 김혜자와 박근형을 갈라놓는 시어머니 역할 당시 과몰입한 시청자가 새 차에 돌을 던졌던 일화 등 맹활약한 일대기를 전한다.

한편 양촌리는 풍년을 비는 시농제를 지낸다. 김용건은 한 해 농사와 관련해 "농사엔 용식이랑 순영이가 있어야 한다"며 용식이 역 유인촌과 그의 아내 순영이 역 박순천의 동반 출연을 기대한다. 시농제 후 흘러나오는 경쾌한 음악과 함께 작년 한 해 '골든걸스'로 활약한 인순이가 등장해 전원 마을을 열광케 한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된다.

/박정민 기자(pjm83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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