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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車] "내가 막자"…왕복 2차로 주행 중 트럭 보고 멈춘 이유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마주 오던 트럭 짐칸의 쇠 파이프와 정면으로 충돌한 운전자 영상이 공개됐다.

운전자 A씨는 지난해 11월 16일 오전 8시 49분쯤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도감로 한 도로에서 주행하던 중 마주 오던 트럭을 발견하고 차를 멈춰 세웠다.

마주 오던 트럭 짐칸의 쇠파이프와 정면으로 충돌한 운전자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은 사고 당시 도로 상황. [사진=유튜브 '한문철TV']
마주 오던 트럭 짐칸의 쇠파이프와 정면으로 충돌한 운전자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은 사고 당시 도로 상황. [사진=유튜브 '한문철TV']

왕복 2차로에서 마주 오던 트럭의 짐칸에는 쇠 파이프들이 실렸으나 이 중 쇠 파이프 하나가 길게 튀어나온 것이다. A씨는 이를 보고 정차했으나 트럭은 그대로 지나쳤고 쇠 파이프는 A씨 차량 전면을 가격했다.

다만 해당 쇠 파이프는 처음부터 옆으로 튀어나온 것이 아닌 트럭 운전자가 설치한 고정장치에서 풀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2일 유튜브 '한문철 TV'에서 재조명됐다.

마주 오던 트럭 짐칸의 쇠파이프와 정면으로 충돌한 운전자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사고 당시 도로 상황. [영상=유튜브 '한문철TV']
마주 오던 트럭 짐칸의 쇠파이프와 정면으로 충돌한 운전자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사고 당시 도로 상황. [영상=유튜브 '한문철TV']

당시 상황에 대해 A씨는 "다가오는 쇠 파이프를 보며 '아내와 아이가 다치면 안 되는데'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막고 의자가 있으니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오지 마라'는 신호로 상향등을 빠르게 깜빡거리고 경적도 계속 울렸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접한 한문철 교통사고전문 변호사는 "처음부터 파이프가 풀려서 넘어온 것이라면 중앙선 침범 사고"라고 말했다.

마주 오던 트럭 짐칸의 쇠파이프와 정면으로 충돌한 운전자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은 A씨가 공개한 트럭 화물차 짐칸. [사진=유튜브 '한문철TV']
마주 오던 트럭 짐칸의 쇠파이프와 정면으로 충돌한 운전자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은 A씨가 공개한 트럭 화물차 짐칸. [사진=유튜브 '한문철TV']

이어 "(파이프가) 추락해야 화물추락방지의무위반이다. 추락은 아니라서 어중간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운행 중에 풀려서 튀어 나온 것이라면 안전운전의무위반으로 처리될 것 같다"는 의견을 전하며 말을 맺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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