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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KGC인삼공사 헤일리, 필리핀리그로 옮겨


오프시즌 두 차례 이적 눈길…전 IBK기업은행 맥마혼은 독일로

[류한준기자] 지난 시즌 KGC 인삼공사에서 주 공격수로 활약했던 헤일리(미국)가 다시 팀을 옮겼다.

헤일리는 오프시즌 카자흐스탄리그 알타이 VC와 계약했다. 그는 알타이 VC 유니폼을 입고 지난달 열린 AVC(아시아배구연맹) 주최 '2016 아시아여자배구클럽챔피언십'에 뛰었다.

그런데 최근 다시 이적했다. 헤일리는 필리핀리그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는 F2 로지틱스와 계약했다.

로지틱스는 얼마 전 끝난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6 클럽월드챔피언십'에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했다. 헤일리는 이 대회에는 뛰지 않았다.

지난 시즌 처음 적용된 트라이이웃을 통해 V리그로 온 외국인선수들 중에서는 현대건설 에밀리(미국)만 계속 뛰고 있다. 당초 한국도로공사도 시크라(미국)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결정했지만 결국 함께 하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시크라가 부상을 당하자 대체 선수로 브라이언(미국)를 급히 데려왔다.

헤일리와 달리 캣 벨(전 GS 칼텍스) 테일러(전 흥국생명) 맥마혼(전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유럽리그에서 뛴다.

벨은 벨레디에에 입단해 김연경(페네르바체)과 같은 터키리그에서 활동한다. 테일러도 얼마 전 이탈리아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맥마혼은 독일 분데스리가로 갔다. 그는 드레스덴 SC에서 뛴다. 2014-15시즌 쎄라(캐나다)을 대신해 GS칼텍스에서 뛴 에커맨(미국)도 이탈리아리그로 갔다.

한편 미국배구협회는 최근 올 시즌 해외리그에서 뛰는 자국 출신 남녀선수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미국은 남녀대표팀 모두 강호로 꼽힌다. 하지만 자국리그가 없어 선수들은 거의 대부분 해외리그에서 뛴다.

미국배구협회에 따르면 여자선수는 전세계 27개국 리그, 남자선수는 18개국 리그에서 각각 뛰고 있다. 미국 선수들이 가장 많이 뛰고 있는 곳은 여자의 경우 독일리그다. 1, 2부리그를 합쳐 모두 44명이 건너갔다. 그 뒤를 이어 영국리그에서 22명이 뛴다.

남자부에서는 가장 많은 22명이 영국리그에서 뛴다. 독일리그가 13명으로 두 번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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