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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양창섭 "볼넷 허용안해 가장 만족"


LG 타선 상대 6이닝 무실점 호투 4승째…소속팀 3연승 발판 마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삼성 라이온즈 고졸 신인 투수 양창섭(19)이 후반기들어 선발 2연승을 기록했다.

양창섭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상대 투수는 LG의 좌완 에이스 차우찬(31)이다.

양창섭은 베테랑 차우찬을 맞아 기죽지 않는 피칭을 했다. 그는 LG 타선을 맞아 6이닝 동안 75구를 던지며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무엇보다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반면 차우찬은 투구수가 늘어났다. 그는 4.2이닝 동안 94구를 던졌다. 양창섭과 같은 4피안타를 기록했으나 볼넷을 6개나 허용했다. 결국 이 부분에서 두팀과 두 투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은 LG에 11-1로 이겼고 3연승으로 내달렸다. 양창섭도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째(2패)를 올렸다. 후반기 첫 선발 등판이던 지난 18일 KIA 타이거즈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승을 챙겼고 제몫을 다했다.

그는 직구(41개)와 슬라이더(28구)를 적절하게 섞어 던지며 LG 타선을 막아냈다. 양창섭은 경기가 끝난 뒤 "중요한 경기에 팀도 이겼고 나 또한 승리투수가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배터리를 이룬 강민호 형 리드만 따라 투구했다"며 "무엇보다 볼넷이 없던 점은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팀의 경기가 시작된 당시에도 잠실구장 기온은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한낮 동안 기승을 부린 더위가 식지 않은 것이다.

양창섭에게도 프로 데뷔 후 맞는 첫 여름이다. 그는 "덥지만 트레이너 파트의 도움을 받아 잘 버티고 있다"고 얘기했다. 삼성 선발진에서 '영건'으로 자리잡고 있는 양창섭은 기대에 걸맞는 투구를 했다.

삼성은 11-1로 LG에 이겼고 3연승으로 내달렸다. 양창섭의 투구는 소속팀 연승에 디딤돌이 됐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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