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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2년내 적자늪 탈출 선언


수익성 개선작업 병행…우버잇츠의 부진이 변수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자동차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가 신규사업 투자와 마케팅 비용 확대로 3분기 손실이 전년보다 더 커져 주가가 장외거래에서 5.5% 하락했다.

우버는 이런 큰 손실에도 2021년까지 적자늪에서 탈출해 흑자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우버는 3분기 11억달러의 손실을 냈으며 이는 영업비용을 비롯해 신규사업 투자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우버는 3분기에 1년전보다 32% 증가한 35억3천만달러 매출을 올렸다.

자동차 공유사업 매출은 28억7천만달러로 전년대비 21% 늘었고 거래액은 126억달러로 20% 커졌다.

우버가 2년내 적자늪 탈출을 선언했다 [출처=우버]
우버가 2년내 적자늪 탈출을 선언했다 [출처=우버]

음식배달 사업인 우버잇츠의 매출액은 3억9천만달러로 105% 증가했지만 기대치에 이르지 못했다. 거래액도 37억달러로 예상치를 밑돌았다. 우버잇츠는 3분기에만 2억5천만달러에 달하는 보조금의 지급으로 적자폭을 더욱 키웠다.

우버의 3분기 비용은 49억2천만달러로 전년대비 33% 늘었으며 총거래액도 29% 증가한 164억7천만달러였다.

이에 우버의 손실액은 11억6천만달러로 1년전 9억8천600만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우버는 투자자와 시장 분석가들의 적자폭 확대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

우버는 2년내 흑자전환을 목표로 올해안에 전직원의 1.5%에 해당하는 1천여명을 정리하고 있으며 마케팅과 영업비중을 축소하고 있다.

여기에 우버잇츠도 수익성이 낮고 경쟁이 치열한 일부국가에서 철수를 결정해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우버잇츠의 부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흑자전환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음식배달 시장은 아마존의 철수에도 도어대시의 가파른 성장과 경쟁심화로 우버잇츠의 수익률을 떨어뜨릴 것으로 예측됐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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